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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다이어트 보조제의 과학적 효과 분석건강/다이어트 2025. 2. 19. 17:17
다이어트 보조제(건강기능식품)는 체중 감량을 돕기 위해 섭취하는 제품이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많습니다. 일부 성분은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반면, 상당수는 과장된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보조제 성분들의 과학적 근거를 분석하여, 어떤 성분이 실제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지방 연소(대사 촉진) 성분
🔹 카페인(Caffeine)
✅ 작용 기전:
•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지방 산화를 증가시킴
• 운동 수행 능력을 높여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킴
✅ 연구 결과:
• 2018년 Critical Reviews in Food Science and Nutrition에 게재된 메타 분석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은 기초대사량(BMR)을 3~11%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지방 산화를 촉진하여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 (Heckman et al., 2018).
• 운동 전 카페인을 섭취하면 운동 중 지방 연소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음 (Gonzalez et al., 2015).
✅ 한계점:
• 카페인에 내성이 생길 수 있으며, 과다 섭취 시 불면증, 심박수 증가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
🔹 L-카르니틴(L-Carnitine)
✅ 작용 기전:
• 지방산을 미토콘드리아로 운반하여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돕는 역할
• 운동과 병행하면 지방 연소율을 증가시킬 수 있음
✅ 연구 결과:
• 2020년 Obesity Reviews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L-카르니틴 보충은 체중 감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효과는 개인에 따라 다름 (Pooyandjoo et al., 2016).
• 특히 비만 환자보다 L-카르니틴 결핍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 큰 효과를 보임.
✅ 한계점:
• 건강한 성인의 경우, 음식에서 충분한 L-카르니틴을 섭취하면 보충제의 추가 효과가 크지 않음
• 과다 섭취 시 위장 장애,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
2. 지방 합성 억제 및 식욕 조절 성분
🔹 가르시니아 캄보지아(Garcinia Cambogia, HCA)
✅ 작용 기전:
• 활성 성분인 하이드록시시트릭애씨드(HCA)가 ATP-시트레이트 분해효소(ACL) 억제 → 탄수화물의 지방 합성 감소
• 세로토닌 분비를 증가시켜 식욕을 조절하는 효과
✅ 연구 결과:
• 2011년 Journal of Obesity에 게재된 메타 분석 연구에 따르면, HCA는 단기간(8~12주) 동안 체중 감량에 미미한 효과가 있음 (Onakpoya et al., 2011).
• 그러나 장기적인 체중 감량 효과는 제한적이며, 연구마다 일관성이 부족함.
✅ 한계점:
• 효과가 미미하고, 일부 연구에서는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하지 못함
• 간독성 위험 가능성이 제기됨
🔹 녹차 추출물(EGCG, Epigallocatechin Gallate)
✅ 작용 기전:
• 녹차의 주요 활성 성분인 EGCG는 카테콜-O-메틸트랜스퍼라제(COMT)를 억제하여 지방 분해 촉진
• 카페인과 함께 작용하여 신진대사를 증가시킴
✅ 연구 결과:
•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에서, EGCG와 카페인 조합이 체지방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Dulloo et al., 1999).
• 하루 250500mg의 EGCG 섭취 시 신진대사가 34%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됨.
✅ 한계점:
• 고용량 섭취 시 간독성 위험이 있음
• 카페인 민감한 사람에게 부작용 발생 가능
3. 탄수화물·지방 흡수 억제 성분
🔹 키토산(Chitosan)
✅ 작용 기전:
•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지방을 흡착하여 체외 배출을 유도
• 장에서 지방의 흡수를 일부 차단
✅ 연구 결과:
• 2016년 Obesity Reviews 논문에서, 키토산이 체중 감량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하며, 장기적인 감량 효과는 제한적임 (Jull et al., 2016).
✅ 한계점:
• 지방 흡착 효과가 있지만, 체중 감량 효과는 크지 않음
• 장기 복용 시 지용성 비타민(A, D, E, K) 흡수 저하 가능
4. 결론: 다이어트 보조제, 효과는 있지만 한계가 있다
• 일부 성분(카페인, EGCG, L-카르니틴 등)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단독으로는 효과가 미미함.
• 가르시니아, 키토산 등은 체중 감량 효과가 제한적이며, 장기 복용에 따른 부작용 위험이 있음.
• 다이어트 보조제는 운동과 식이 조절을 병행할 때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이며, 단독으로 “기적적인 감량”을 보장할 수 없음.
✅ 올바른 다이어트 전략:
1. 다이어트 보조제를 맹신하지 말고,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신중하게 선택할 것.
2.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병행하여 체중 감량의 지속성을 높일 것.
3. 보조제를 복용하기 전에 전문가(의사, 영양사)와 상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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