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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의 이상 증상이 간 질환 신호일 수 있다? 꼭 알아야 할 간 건강 경고 사인
    건강 2025. 4. 13. 16:39

    간 건강이 나쁜 경우 발에서 나타나는 10가지 이상 징후

     

    오늘은 발을 보면 간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10가지 징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간은 해독, 대사, 면역 등 몸의 전반적인 기능을 조율하는 핵심 기관이기 때문에, 기능이 저하되면 여러 부위에서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발’**은 간 건강의 중요한 신호를 보내는 창구가 될 수 있죠.

     

    아래는 간 기능 이상 시 발에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10가지 징후입니다.


     

    1. 발이 노랗게 변한다

     

    발 전체가 노랗게 변했다면 이는 간에서 빌리루빈 대사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황달의 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황달은 피부뿐만 아니라 눈의 흰자위, 손톱, 발바닥 등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바닥이나 발가락만 국소적으로 노랗다면, 카로틴혈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당근, 고구마, 호박 등 노란색 채소를 과다 섭취했을 때 혈중 카로티노이드 농도가 높아져 발생하는 현상으로, 간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이러한 대사가 더욱 느려질 수 있습니다.

     


     

    2. 발이 차갑거나 감각이 없다

     

    간 기능 저하와 연관된 혈액순환 문제는 말초 부위인 발과 손에 먼저 나타납니다. 특히 지방간이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으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고, 혈관 내벽에 손상이 생겨 발이 차갑고 저린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간은 갑상선 호르몬(T4)을 활성형(T3)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하므로, 간 기능 저하는 갑상선 기능 저하를 유발해 전신 대사를 느리게 만들고, 이로 인해 냉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3. 발이 붉고 열이 난다

     

    간이 해독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염증성 물질이나 독소가 축적되면서 혈관을 자극하게 됩니다. 그 결과 발에 붉은 기운, 열감, 부기 등이 나타날 수 있죠.

     

    또한 간에 철분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혈색소증(헤모크로마토시스)**이 있는 경우, 산화성 손상으로 인해 말초 조직에 염증이 심해지며 붉은 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발이 가렵고 건조하며 벗겨진다

     

    간이 해독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면 독소가 피부를 통해 배출되며, 이로 인해 피부 가려움, 건조함, 각질 등이 생깁니다.

    또한 간 기능이 저하되면 담즙 생산이 줄어들어 필수 지방산과 지용성 비타민 흡수가 어려워지고, 이는 피부 장벽 기능 저하로 이어집니다.

     

    간은 히스타민 분해에도 관여하는데, 간 기능이 떨어지면 히스타민 수치가 높아져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발과 발목이 붓는다

     

    간이 알부민이라는 주요 단백질을 제대로 합성하지 못하면 혈관 내 삼투압이 떨어져, 혈액 속 수분이 조직으로 빠져나가면서 부종이 발생합니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경우, 체내의 **RAAS 시스템(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이 과활성화되어 나트륨과 수분 저류가 일어나 부종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6. 발뒤꿈치가 갈라진다

     

    간 기능 저하는 필수 지방산의 대사와 단백질(콜라겐 포함) 합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고 약해져 발뒤꿈치 갈라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혈당이 높고 혈액순환이 나쁘면 조직 회복이 더디며, 고혈당으로 인해 단백질이 손상되는 **당화(Glycation)**가 발생해 피부가 뻣뻣하고 잘 갈라지게 됩니다.

     


     

    7. 발에 짙은 색 반점이 생긴다

     

    이는 흔히 **흑색극세포증(acanthosis nigricans)**이라고 불리는 상태로, 제2형 당뇨병이나 인슐린 저항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주로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발생하지만, 발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점은 마찰 부위에 생기며, 간과 인슐린 대사 이상이 동시에 작용해 세포 성장 과다  색소 침착을 유발하게 됩니다.

     


     

    8. 발톱이 두껍고 노랗다

     

    간 기능 저하 시 손발톱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며, 발톱이 두껍고 노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간 해독 기능 저하로 곰팡이 감염에도 취약해지기 때문인데, 면역력이 약해지면 발톱무좀(조갑백선)과 같은 기회감염이 쉽게 발생합니다.

     


     

    9. 발에 따끔거림이나 저림이 있다

     

    간이 해독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신경 독소가 축적되어 말초 신경을 자극합니다. 이로 인해 저림, 따끔거림,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말초 신경병증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고혈당이 신경 손상을 더욱 촉진할 수 있습니다.

     


     

    10. 발에 쉽게 멍이 든다

     

    간은 혈액 응고 인자를 생성하는 역할도 합니다. 따라서 간 기능이 떨어지면 작은 충격에도 발에 이 쉽게 들며, 출혈 경향이 나타납니다.

    이는 간 기능 저하의 간접적인 신호이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무리하며

     

    발은 우리 몸의 말초 부위이자, 내부 장기 상태를 외부로 보여주는 창과도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증상들이 자주 반복되거나 여러 가지가 함께 나타난다면, 간 건강 검진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가 손상이 진행된 후에야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발을 통해 미리 신호를 읽을 수 있다면, 조기 대처가 가능합니다.

     


    👉 오늘부터 발을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건강의 작은 단서는 늘 몸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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